발길 닿는대로

[서울 가볼만한 곳] 푸른수목원-비갠 후 걷다

행복은내안에 2021. 8. 5. 09:10

저번주말부터 몇차례 비가오면서

열기를 먹어 후끈 달아올랐던

곳곳에서 선선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.

 

저에겐

이 시기, 비가 온 다음이면

들르는 곳이 있습니다.

 

그 곳은 바로 '푸른 수목원' 입니다.

이 수목원은

서울시 구로구와 부천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습니다

저수지옆쪽에 놓인 다리

 

원래 항동 저수지였던 곳인데요.

서울광장 8배 규모인 10만제곱미터가 넘는 크기입니다.

이 곳에서는 온갖 수목과 초화류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.

푸른수목원 후문 입구

비가 온 뒤의 수목원의

흙과 풀의 향기가 

저를 맞이했습니다.

물을 머금고 있는 무궁화

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이

제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.

 

비가 오고 난후

사람이 거의 없는 이 곳..

혼자걸어도,

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도 

참 좋은 곳 인듯 합니다.

 

오늘도 작은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요, 우리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