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창덕궁 후원] 여름의 푸르름을 서울 한가운데에서 느끼다.
계속되는 뜨거움아래서
꿋꿋하게,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
우리를 응원합니다!
오늘은 보기만해도 시원해지고
마음속이 청량해지는 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.
그곳은 바로 창덕궁 후원입니다.
이 곳은 1405년 (태종 5년)에 조선 왕들의 산책로로 설계되어
275년동안 100개 이상의 누각과 정자가 세워졌었으나
지금은 18채의 누각과 22채의 정자만이 남아 있습니다.
이 정원에 들어가면 밖의 서울의 건물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.
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이 느낌은 뭘까요?
아스팔트와 시멘트 건물들로 후끈하게 달구워진 도시중심과는 다르게
나무들이 만든 그늘 때문인지 약간의 시원함이 느껴집니다.
걸어가다 예쁘게 활짝 피어있는 꽃들에게도 눈길 한 번 주고...
'설명을 보면 조선시대때 양반집을 본 떠 지은 건물로
순조와 그의 왕비가 머물며 조촐한 삶을 향유했다'고 나오는데...
120여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.
역시 왕의 스케일이란..
창덕궁의 부용지와 함께 물에 비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애련정..
이 여름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 같네요.
이 후원에서 산책을 마치고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으면
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.
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날..
고요하고 고즈넉한 창경궁 후원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?
창덕궁 후원은 창경궁로 185 (서울)에 위치해있고
안국역 3번출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.
후원 방문은 인터넷으로 예약가능합니다.